'어빙 극적인 위닝샷'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꺾고 5연승

2016. 12. 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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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리블랜드가 카이리 어빙의 4쿼터 막판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서 109-108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5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23승 6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순위는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선두(27승 5패).

홈에서 5연승에 도전한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디안드레 리긴스-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트리스탄 탐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자자 파출리아로 맞섰다.

1쿼터부터 신흥 라이벌 매치업다운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은 경직된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패스 미스와 무리한 골밑 돌파가 이어졌다. 그린은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개인파울 2개를 기록하며 강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1쿼터 시작 10여분이 흘러서야 몸이 풀린 양 팀. 듀란트와 르브론이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주고받으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27-25 근소한 리드.

골든스테이트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2쿼터 데이비드 웨스트와 그린을 필두로 한 골밑 공략, 클레이 탐슨의 외곽포에 힘입어 8점 차까지 도망갔다. 가드진의 원활한 포스트 볼배급이 주효했다. 듀란트의 폭발적인 투핸드 덩크, 커리의 첫 3점슛까지 더해진 상황.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3점슛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트리스탄 탐슨과 러브를 골밑에 배치, 트윈 타워를 가동하며 재미를 봤다. 전반전은 골든스테이트의 55-52 우세로 마무리됐다.

러브와 듀란트가 나란히 3점슛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3쿼터. 골든스테이트는 컨디션이 좋은 듀란트의 득점에 힘입어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르브론과 트리스탄 탐슨의 공격에 1점 차까지도 쫓겼으나 고비 때마다 터진 클레이 탐슨의 외곽포가 빛을 발휘했다. 3쿼터 막판에는 듀란트, 그린, 이안 클라크를 필두로 다시 포스트 위주의 공격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역시 골든스테이트의 87-80 리드.

4쿼터 초반 계속된 듀란트의 득점에 양 팀의 격차는 13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러브의 덩크, 어빙의 3점슛 2방을 묶어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당황한 골든스테이트는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고, 격차는 어느 새 2점까지 좁혀졌다.

이만 셤퍼트의 외곽슛, 리차드 제퍼슨의 인유어페이스 덩크 등 클리블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던 찰나. 결국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어빙의 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르브론이 폭발적인 투핸드 덩크와 함께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이에 경기 내내 부진했던 커리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영웅은 따로 있었다. 어빙은 더블클러치로 추격을 가한 뒤 종료 3.4초를 남긴 상태에서 클레이 탐슨을 앞에 두고 극적인 역전 득점을 기록,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어빙은 이날 25점 10어시스트 7스틸의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르브론은 31점 13리바운드, 러브는 20점 6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다. 반면 듀란트는 무려 36점 15리바운드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우)(첫 번째), 르브론 제임스(두 번째).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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