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미운우리새끼' 허지웅-노홍철 결벽으로 맺어진 남다른 인연

뉴스엔 2016. 12. 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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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과 노홍철, 결벽으로 맺어진 남다른 인연이었다.

12월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벽증과 강박증을 치료하고자 마음 먹은 허지웅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허지웅은 동갑 내기이자 같은 결벽증을 앓고(?) 있는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홍철은 허지웅에게 "내가 널 좋아하지 않나. 다른 사람들에게 '허지웅 괜찮지 않냐?' 했더니 널 더러 '그 분은 손님 불러놓고 비닐 깔고 앉아있다. 완전 (결벽증) 환자'라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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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허지웅과 노홍철, 결벽으로 맺어진 남다른 인연이었다.

12월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벽증과 강박증을 치료하고자 마음 먹은 허지웅의 모습이 담겼다. 결벽증 때문에 스스로를 옥죄어 온 탓에 마음 속에 화도 잔뜩 쌓였다는 것. 이에 허지웅은 동갑 내기이자 같은 결벽증을 앓고(?) 있는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홍철은 허지웅에게 "내가 널 좋아하지 않나. 다른 사람들에게 '허지웅 괜찮지 않냐?' 했더니 널 더러 '그 분은 손님 불러놓고 비닐 깔고 앉아있다. 완전 (결벽증) 환자'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은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뭐냐?"고 질문했고, 이에 허지웅은 "'결벽증' '깔끔떤다' 이런 이야기"라며 "허지웅 노홍철 서장훈은 아무한테도 피해 주지 말고 평생 혼자 살라고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노홍철은 발끈했다.

이어 허지웅은 "사람들이 내 깔끔한 모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난 너처럼 병적이진 않다"고 부정했다. 그러나 노홍철은 "깔끔하다고 하는 건 나 같은 사람이고, 넌 환자"라고 응수했다. 노홍철은 "너는 사람 오는 걸 불편해하잖아? 난 인성 자체가 그렇지 않다"고 허지웅의 인성(?)까지 디스했다.

그러나 장난스런 디스 속에서도 두 사람은 '결벽인'으로서의 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작진이 우리집 집기를 부숴서 화가 나는 것"이라고 항변한 허지웅은 "이런 화를 풀고 싶다. 넌 화를 안 내잖아"라며 노홍철에 도움을 요청했다. 웃는 자신의 모습이 싫다는 허지웅에 노홍철은 웃는 연습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보내주는 등 성심성의껏 허지웅의 고민을 들어줬다.

노홍철의 조언에 맞춰 허지웅은 마음을 풀고 웃어보려 노력했다. 집안을 어지럽히며 강박을 없애려고도 노력했다. 그러나 어지르는 것 역시 오와 열을 맞추는 모습에 VCR을 지켜보는 이들은 혀를 내둘렀다. 허지웅의 강박증을 본 한혜진은 "일 때문에 까칠해지신 것 같다"고 말했고, 허지웅 모친은 "맞다"고 동의했다. 한혜진은 "결벽증이나 정리벽은 아이를 키우면 낫더라. 치워도 치워도 어지르고 벽지도 찢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허지웅 모친은 "장가를 가야 낫는 병이구나"하며 해탈한 모습이었다.

허지웅은 노홍철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는 조언에 "그게 얼마나 병적인 말이냐"고 질색했다. 그러나 조금은 마음의 짐을 덜고, 스스로 한결 편해진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사진=SBS 방송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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