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푸른바다' 조정석이 밝힌 인어 #눈물=진주 #순정본능

이지현 2016. 12.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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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뭍에서 먼저 살아 본 인어선배 조정석이 밝힌 인어의 운명, 전지현은 새드엔딩일까? 해피엔딩일까?

7~8일에 걸쳐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유정현(조정석)이 남자 인어로 등장, 심청(전지현)의 서울살이 선배이자 연애선배로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동시에 인간을 사랑해 뭍으로 올라온 '인어의 운명'을 예고했다.

우선, 유정현은 서울 생활이 서툰 심청의 생활 코치로 나섰다. 인어의 눈물인 진주가 서울에서는 '돈'이 된다는 것. 눈물을 흘릴 때 비닐봉지를 이용해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이거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눈물의 종류에 따라 진주의 값어치가 달라진다는 '인어한정' 꿀팁까지 전수했다. 여기서 핑크빛이 감도는 진주는 '좋을 때 흘리는 눈물'이라는 정보를 남겼다.

인어세계에는 없는 '거짓말' 또한 가르쳤다. "우리동네 같았으면 마음을 먹는 순간 방경 10km 이내에 있는 애들은 다 안다"라며, "여기는 '거짓말'이라는게 있다. 서로의 마음을 못들으니까 거짓말로 서로의 마음을 속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정훈은 "입만열면 거짓말이다"라며 길거리에 붙은 광고 문구를 직설적으로 해석했고, 옷가게 점원의 멘트를 예로 들며 순수한 인어세계와는 다른 서울살이의 삶의 지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심청은 유정현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뭍으로 온 인어의 비극적인 운명을 알게됐다. 심청과의 첫 만남에서 유정현은 "관광삼아 온 것이 아니고 좋아하는 남자 때문에 올라 온 것이냐"라며 "대책없다. 이렇게 생각없이 올라오면 어떻하냐"라며 걱정했다.

유정현은 "너는 시한부다. 인어가 뭍으로 올라오는 순간 심장은 굳기 시작한다. 다리가 아닌 심장이 시한부다"라며, "계속 숨을 쉬고 심장이 뛰게하는 방법은 단 하나,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를 사랑해야 심장이 계속 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심청을 걱정하는 유정현 역시 사랑 때문에 뭍으로 올라왔고 그 사랑을 얻지 못했던 것. 유정현은 "이제 내 심장이 거의다 됐다. 그 여자가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방법이 있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돌아가봐야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그래서 여기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인어가 사랑찾아 뭍으로 올라오는 '순정본능'은 좀 없애줬으면 좋겠다. 난 다음생에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서 난잡하게 살거다. 한 사람한테만 뛰는 심장 이거 너무 하다"라고 하소연했다.

심청은 "언제까지 심장이 버틸수 있냐"고 물었고, 유정현은 "그 여자가 떠난지 2달됐다"라고 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정현은 심정지로 사망했다. 결국 심청에게 시한부는 2개월인 것. 그 안에 허준재(이민호)의 사랑을 받아야만 심장이 뛸 수 있다.

한편 이날 심청은 유정현이 죽은 뒤 그의 심장을 뛰게 한 옛 연인 김혜진(정유미)과 마주했다. 유정현은 김혜진에게 핑크빛 진주알 반지를 남겼다. 이를 보며 심청은 "여기서 살면서 행복해서 눈물 흘린 적이 딱 한 번 있다고 했다. 김혜진 씨 때문에 행복해서 울었다. 좋았던 시간을 여기에 남기고 싶었나봐요"라며 친구의 마음을 대신 김혜진에게 전해줬다.

김혜진은 "비밀을 서로 다르니까 만들어진다. 그 비밀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서로 다르면 결코 같이 갈 수 없다"라며 유정현과 이어지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어차피 상대방에게 상처줄 걸 아는데 같이 갈 수 있겠어요? 사랑한다는 이유로"라고 말했다. 이에 심청은 "정훈이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사람한테만 뛰는 심장이라 굳어져서 죽게 되도 뭍으로 올라온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진짜 모습을 들켰을 때 그 기억을 지우기엔 좋은 시간들이 많았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기억이 오래 남아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 사람에게만 뛰는 심장'을 가진 인어의 운명이 유정현을 통해 밝혀졌다. '인어'라는 판타지 인물에 대해 정의할 수 없었던 많은 부분들이 설명이 됐다. 이번주 방송말미 떠나려는 심청을 허준재는 붙잡았고 사랑을 고백했다. 심청의 심장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뛸 수 있을지 엔딩이 궁금해 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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