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강원 최진호, "모두가 보고 싶을 것"

조남기 입력 2016. 12.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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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은 승격에 성공한 강원 FC는 차기 시즌을 K리그 클래식에서 보낸다. 이번 시즌 강원 소속으로 활약한 최진호 또한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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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강원 최진호, "모두가 보고 싶을 것"



(베스트 일레븐)

꿈 같은 승격에 성공한 강원 FC는 차기 시즌을 K리그 클래식에서 보낸다. 이번 시즌 강원 소속으로 활약한 최진호 또한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최진호는 다음 시즌 강원과 함께할 수 없다. 불가피한 입대로 잠시 클럽을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최진호는 어쩔 수 없이 팀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쉬움을 표하며 입대를 했다고 한다.

강원은 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입대를 앞둔 최진호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최진호는 지난 5일 육군 훈련소로 입소했다. 조만간 상주 상무 소속으로 1부리그서 강원과 만나게 될 텐데,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 최진호의 표정은 그래도 밝았다고 한다. 승격이라는 원대한 꿈을 달성하고 떠나서 그렇다.

최진호는 “그간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택에 강원이 클래식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성을 부탁드린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라면 역시 승격을 결정지었던 성남 FC와 마지막 승강 플레이오프다. 강원이라는 클럽이 다시 클래식에 복귀하게 돼서 그게 가장 의미 있던 한 해였다”라고 뜻깊은 한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관동대학교에 입학하며 강원도와 연을 맺은 최진호는 2011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고, 2013년 7월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최진호는 강원을 위해 헌신했다. 지금까지 103경기에 출전해 16골 11도움을 작성했고, 2014년엔 도움왕에 오르며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원의 등번호 10번은 그래서 항상 최진호의 차지였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멋지게 떠난다고 하지만, 최진호로선 원치 않는 이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진호는 “이곳이 그리울 듯하다. 대학교 때부터 인연이 시작돼 오랜 기간 강원에 머물렀다. 공기·환경을 비롯해 팀 분위기까지 모든 면에서 그리울 수밖에 없다. 사람도 그렇고 강릉에 있었던 모든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라면서, “한 사람 한사람이 모두 보고 싶을 거다. 특히 올해 정말 큰 추억을 만들어서 안 보고 싶을 수가 없다”라고 아쉬움이 그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제 상주 유니폼을 입고 나타나 강원을 상대할 최진호는 “프로인 만큼 운동장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 전에는 동료였고 내가 몸 담았던 클럽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소속 클럽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원을 만나더라도 항상 열심히 뛰는 프로다운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강원과 팬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던 최진호는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군대까지 잘 가게 됐다. 강원도민 여러분의 관심 속에서 강원이 잘 커 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강원을 지지하는 모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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