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은 왜 시력장애를 겪을까?..원인 밝혀져

윤희석 입력 2016. 12. 5. 00:00 수정 2016. 12. 5.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에서 장시간 머문 우주인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겪는 시력장애 원인이 발견됐다. 화성 유인 비행선 등 기존 보다 길게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미래에 화성을 탐사하는 등 인간이 장기간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신체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장시간 머문 우주인이 지구로 귀환하면서 겪는 시력장애 원인이 발견됐다. 화성 유인 비행선 등 기존 보다 길게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과학자들이 우주비행사의 시력 장애 원인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척수액(CSF) 부피가 변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CSF는 사람이 누워 있다가 서 있는 자세로 바꾸는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압력 변화에 반응한다. 하지만 무중력 공간에서는 압력 변화가 없어 이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IIP(Visual Impairment Intracranial Pressure)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한 우주 비행사 가운데 60% 이상에서 보고됐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우주 비행사가 무중력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상체로 혈액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연구팀은 시력 장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우주 비행사 7명을 대상으로 7회에 걸쳐 장기 추적해 MRI 뇌 스캔을 실시했다. CSF 부피 변화와 눈 구조 관계를 파악했다. 단기 우주 비행사 9명과 비교한 결과 장기 우주 비행사는 지구로 귀환했을 때 시신경 부종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눈 근체 시신경 주위 체액 양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우주 비행사의 시력 장애를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 화성을 탐사하는 등 인간이 장기간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신체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방사선협회(RSNA)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