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스타패션] '여신'에서 '엄마'가 된 한가인

2016. 12.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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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34)이 성숙한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패션지 ‘마리끌레르’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한가인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지난 4월 첫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엄마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아이를 낳은 후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모유 수유를 6개월째 하고 있는데 살이 절로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가인. 마리끌레르 홈페이지 갈무리
한가인. 마리끌레르 홈페이지 갈무리
한가인. 마리끌레르 홈페이지 갈무리
한가인. 마리끌레르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그는 “올해는 오롯히 육아에 집중한 해였다. 몸과 마음 모두 아이에게 향해있다. 그냥 저냥 키우고 싶지 않았고 잘해낼 자신이 생길 때까지 아이를 갖지 않다보니 10년이 넘게 걸렸다. 나 이외의 존재에 이렇게까지 온 신경을 쏟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조안도 많이 듣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는 건 ‘정말’ 힘든 거더라. 누군가를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남편이 ‘아빠가 엄마다’ 할 정도로 열심히 육아에 함께하는데도 어렵다. 그런데도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한가인은 자신의 20년 후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승환의 노래 중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라는 곡을 좋아한다. 가사 중 ‘꽃보다 예쁜 지금 그대도 힘없이 지겠지만 그때엔 꽃과 다른 우리만의 정이 숨을 쉴 거야’라는 부분이 있는데 20년 후면 내가 쉰다섯 살이지 않냐. 그때는 꽃처럼 에쁘진 않겠지만 세월이 덧입혀지며 더 깊고 진한 향기를 지닌 사람이자 배우가 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가인의 진솔한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2월호에 실린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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