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자율주행 통신시스템' 구축

황민규 기자 2016. 12.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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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 통신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3일 일본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화웨이와 제휴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차량 위치정보∙신호 등 교통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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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 통신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중국 화웨이와 자율주행 통신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 블룸버그

3일 일본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화웨이와 제휴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차량 위치정보∙신호 등 교통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 통신시스템은 차세대 휴대전화 통신방식 5세대(G)를 활용한 것으로 도쿄대 벤처기업도 공동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전용 전파 대역을 설정하고 안전대책의 하나로 원격조작을 이용한 차량 정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4월 그룹 내 자율주행 관련 개발사를 설립했으며, 오는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5G 통신설비 개발을 진행해 왔다. 화웨이는 다양한 통신기기에 탑재하는 반도체 제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손정의 회장은 ARM을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과도 협력 체제를 이어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혼다는 최근 커넥티드카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자율주행차 개발전략의 특징은 구글·테슬라 등 선도업체와 달리 자율주행버스 및 트럭에 기술역량을 집중한다는 점이다

자율주행차 개발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7월 소프트뱅크가 ARM을 사들였을 당시 인수합병(M&A)을 주도한 손 회장은 “ARM 인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라며 “ARM이 소프트뱅크 미래기술 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가격 234억파운드(약 34조287억원)는 일본 기업의 해외 M&A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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