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투라지' 이광수·지석진 만남, 예능서 몰카 실패 '폭소'

오지원 기자 2016. 12. 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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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에서 이광수와 지석진이 만났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연출 장영우) 9회에서는 차준(이광수)이 예능프로그램 사전 미팅을 하러 갔다. 하지만 이광수는 거북의 걱정처럼 미팅 장소에 들어가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숨겨진 카메라를 찾았다. 남창희가 "막말도 거침없이 날려라. 그게 예능이다"고 조언했지만, 이광수는 지석진이 들어오자마자 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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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안투라지'에서 이광수와 지석진이 만났다.

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연출 장영우) 9회에서는 차준(이광수)이 예능프로그램 사전 미팅을 하러 갔다.

사전 미팅 직전 거북(이동휘)은 차준에게 "오늘 몰래카메라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거북은 "형 캐릭터가 없으니까 만들어주려고 하는 거 아니냐. 형이 오늘 주인공이다. 속아줘야 한다. 절대 티 내지 마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말에 들뜬 차준은 몰래카메라가 공개됐을 때를 상상하며 리액션을 연습했다. 거북은 그런 차준을 보며 "알고 있는 거 티 난다"며 "오글거린다. 자연스럽게 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광수는 거북의 걱정처럼 미팅 장소에 들어가자마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숨겨진 카메라를 찾았다. 남창희가 "막말도 거침없이 날려라. 그게 예능이다"고 조언했지만, 이광수는 지석진이 들어오자마자 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지석진은 "이게 비인기 연예인 재활 예능이다. 착한 눈빛 버리고 건방지게 행동해라"고 당부하며 "에피소드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광수는 카메라를 의식하며 "성실한 배우의 삶을 지향한다"고 외쳤다.

결국 녹화를 망친 지석진은 "사실 이거 몰카였다. 독설도 하고 막말도 했어야 사는 건데 망했다"며 짜증을 냈다. 이광수는 그제야 "사실 몰카인 거 알고 조금 조심했다. 제가 다시 잘 속아보겠다"고 했지만, 몰카 주인공의 기회는 날아가버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안투라지 | 이광수 | 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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