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단위-수납형-무지형.. 내게 맞는 다이어리 골라 써요

2016. 12. 1.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다이어리를 고르던 강나현 씨(31)는 "신년 다이어리 장만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일종의 의식처럼 됐다"며 "스마트폰 스케줄러도 써봤지만 손으로 끼적이는 아날로그적 느낌이 좋아 다시 종이로 돌아왔다"고 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 보는 맞춤형 이색 다이어리
[동아일보]
요즘도 스마트폰 스케줄러보다 종이 다이어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연말을 맞아 단순 일정관리 기능을 넘어 일기장과 목표관리, 체중조절 일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다이어리들이 등장하고 있다. 1300K 제공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일렬로 길게 늘어선 신년 다이어리 판매대 앞은 벌써부터 내년도 다이어리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이어리를 고르던 강나현 씨(31)는 “신년 다이어리 장만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일종의 의식처럼 됐다”며 “스마트폰 스케줄러도 써봤지만 손으로 끼적이는 아날로그적 느낌이 좋아 다시 종이로 돌아왔다”고 했다. 강 씨처럼 일찍부터 신년 다이어리를 마련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5가지 유형별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①꾸준함이 부족하다면=‘올해는 일정을 꼼꼼히 기록하겠다’며 다이어리를 사놓고 1년을 진득하게 못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유형에겐 ‘한 달 다이어리’가 딱이다. 열두 달 대신 한 달 단위로 쪼개진 다이어리다. 한 달짜리지만 대신 하루를 더 자세히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 공간을 늘려 일기로 활용하기도 좋다

 ②일정 많은 직장인에겐=주간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달력형’ 다이어리가 좋다. 하루에도 여러 개의 회의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크기가 크더라도 메모 공간이 넉넉한 게 낫다. 특히 회사에선 책상에 달력처럼 세워 두고, 퇴근할 땐 얇게 접어 가방에 넣는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인기다.

 ③이것저것 들고 다니기 정신없다면=‘수납형’ 다이어리를 써보길 권한다. 세련된 얇은 가죽 디자인으로 겉으로 보기엔 장지갑 같다. 펼쳐보면 한쪽 면엔 카드와 명함, 지폐를 넣을 수 있고 다른 쪽엔 작은 스케줄러나 메모지를 원하는 대로 끼워 쓰는 형태다.

 ④목표가 있다면=‘분기’ 다이어리를 추천한다. 운동이든 공부든 100일가량 꾸준히 몰두해 성과를 내고 싶다면 3개월씩 나뉜 분기다이어리가 좋다. 지난주 반성이나 이번 주의 구체적인 계획, 매일의 목표, 식단까지 한번에 써놓고 관리할 수 있어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다.

 ⑤손재주 좋은 꾸미기 마니아에겐=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기록할 수 있는 무지 다이어리가 편하다. 줄이나 모눈 없는 다이어리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마음껏 스티커를 붙이며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다.

 디자인소품 쇼핑몰 ‘1300K’ 마케팅팀 구보강 대리는 “요즘 일찍부터 신년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년도 10월부터 적힌 다이어리가 늘고 있다”며 “화려한 캐릭터 상품보단 버건디나 그레이처럼 고급스러운 색으로 꾸민 다이어리가 많이 나오는 추세”라고 전했다.

장선희기자 sun10@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어제 못본 TV 명장면이 궁금하다면 'VODA'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