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항공, 중국에 생우유 공수..주당 5만L

홍지영 기자 입력 2016. 11.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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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신선식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가 생우유(fresh milk) 공수에 나섭니다. 콴타스는 내년 1분기부터 보잉767 화물기를 이용, 주당 5만ℓ 이상의 생우유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로부터 중국 저장 성의 인구 800만 도시 닝보로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28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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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신선식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가 생우유(fresh milk) 공수에 나섭니다.

콴타스는 내년 1분기부터 보잉767 화물기를 이용, 주당 5만ℓ 이상의 생우유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로부터 중국 저장 성의 인구 800만 도시 닝보로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호주 언론들이 28일 전했습니다.

콴타스는 최근 호주 최대 낙농장인 '밴 데어리'(Van Dairy)의 생우유를 운송하기로 계약했으며, 중국에 들어간 생우유는 다음 날 아침 '밴 우유'(Van Milk)란 상표로 판매됩니다.

콴타스는 이후 중국산 커튼과 차양 등을 싣고 호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밴 데어리는 지난 2월 중국업체 '문 레이크 인베스트먼트'(Moon Lake Investment)에 인수됐습니다.

호주에서는 생우유가 ℓ당 1 호주달러(880원)가량에 판매되지만, 중국에서는 호주산 생우유가 최대 8 호주달러(약 7천 원) 수준에서 팔리고 있다고 일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는 전했습니다.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기 운항은 주 3회로 늘 전망입니다.

문 레이크 인베스트먼트 측은 해산물과 원예 작물 등으로 호주산 수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는 생우유 수입 문제가 민감한 정치 문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생우유 수입이 크게 늘면서 중국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2개의 호주 수출업체가 식품 안전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한 호주 업체의 생우유 수출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지난달부터 주당 한 차례 육류와 망고 등 농산물을 호주 브리즈번 인근 공항에서 홍콩으로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scarl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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