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길거리 패션', 거지꼴로 방황하는 인어공주?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News1

(서울=뉴스1) 박시은 기자 = 전지현이 조개백과 전단지를 들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후줄근한 체육복 차림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이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 컷으로, 전지현의 험난한 서울 입성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해당 드라마에서는 스페인을 떠나 서울로 입성한 인어 심청(전지현)과 허준재(이민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직접 바다를 건너 서울에 도착한 전지현은 낯선 환경에 당황했지만 추리닝 차림으로 허준재를 찾아 헤맸다. 특히 오른손에는 커다란 조개백을, 왼손에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를 꼭 쥐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허준재’ 찾기에 적극 나섰다.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News1

반짝이던 비늘은 온데간데없고, 후줄근한 흰 티셔츠와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있고 나타났다. 전지현은 오랜 시간 헤맨 탓에 배가 고픈지 길거리 음식에 마음을 빼앗긴 채, 먹방 본능을 드러내 큰 웃음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 3회 방송에서는 ‘심청’의 서울에서의 험난한 여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인간 세상에 발을 내딛는 모습을 그려냈다.

한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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