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UFC? 어차피 중국선 아무도 몰라"
“UFC요? 인민들은 로드FC 말고는 아무도 몰라요.”
중국의 격투기 스타, 아오르꺼러는 지난 20일 중국 스자좡 허베이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 ‘딥(DEEP)’ 챔피언 출신의 가와구치 유스케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몇 차례 타격 끝에 중심을 잃은 가와구치를 그대로 밀어붙여 눕힌 뒤 파운딩 연타로 얻어낸 완벽한 승리였다.
<스포츠경향>은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아오르꺼러를 만났다.
- 일본 단체 DEEP의 챔피언 출신을 꺾었다.
“가와구치의 경기 영상을 봤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다. 펀치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펀치로 압박해서 쉽게 이길 자신이 있었다.”
- 경기 중 팬들의 응원이 상당했다. 최근에는 광고 촬영도 했다고 들었다.
“데뷔전이었던 상하이 대회 뒤 스타가 됐다. 중국 내 다른 대회도 많이 뛰어 봤는데 로드FC 수준이 가장 높다. 한 생수 브랜드의 TV광고에 나가게 됐다. 길을 다니다 보면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도 있고 옷에 사인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때 인기를 실감한다.”
- 세계적으로 UFC의 인기가 높다. 중국 내에서의 UFC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중국 인민들은 UFC를 모른다. 프로 선수들이나 조금 알고 있는 정도다. 반대로 로드FC는 중국 전역에 팬들이 있을 정도로 로드FC의 인기는 중국에서 이미 대단하다.”
- 만약 UFC에서 오퍼를 받는다면.
“안 간다. 첫째로 너무 멀고 둘째로 아무도 모르는 UFC에서 경기를 왜 뛰나.”
- 최홍만의 최근 중국 경기 뒤 SNS에 글을 남겼는데.
“경기를 봤다. 최홍만은 그냥 키만 컸지 펀치 같은 게 너무 약하다. 최홍만은 그 선수와 붙는 게 아니었다. 중량급 선수는 중량급과 싸우는 게 맞다. 로드FC는 최홍만과 나를 키워줬다. 최홍만은 우리 모두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나랑 붙자. 턱을 부셔버리겠다. Fxxk You! (실제로 아오르꺼러는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통닭구이 100마리가 먹고 싶다. 사달라. 하루 밤에 다 먹어 치울 수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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