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박태환,후배들과 계영銅-한국新, 4관왕만큼 빛났다

전영지 2016. 11.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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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박태환(27·인천시청)이 아시아수영선수권 남자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태환은 20일 오전 일본 도쿄 다쓰미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 남자계영 400m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박태환 양준혁 이주호(21·제주도청) 김재우 이호준 등 5명의 선수가 자비로 출전했다. 박태환은 100m, 1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오른 19일, 계영 출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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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0일 일본 도쿄 아시아선수권에서 후배들과 함께 나선 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4관왕에 이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왼쪽부터 양준혁 이호준 김재우 박태환.
박태환이 20일 일본 도쿄 아시아선수권에서 후배들과 함께 나선 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4관왕에 이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왼쪽부터 양준혁 이호준 김재우 박태환.
'4관왕' 박태환(27·인천시청)이 아시아수영선수권 남자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배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며 아름답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20일 오전 일본 도쿄 다쓰미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진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 남자계영 400m 결승에서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다.

6번 레인의 한국은 첫번째 영자로 서울대 출신 에이스 양준혁(22·전주시청)이 나섰다. 50초09, 3위로 첫 100m를 주파했다. 두번째 영자는 '포스트 박태환'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유망주 이호준(15·서울사대부중)이었다. 1분40초81초 200m 구간 임무를 완수했다. 3위를 이어받은 세번째 영자는 이날 개인혼영에서 5위에 오른 '젊은피' 김재우(21·한체대). 자유형 전문선수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했다. 49초88의 기록, 2분30초69로 바통을 '든든한 맏형' 박태환에게 넘겼다. 박태환은 마지막 레이스, 후배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48초11로 100m를 주파했다. 3분18초80의 한국신기록으로 기어이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이 3분16초37,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일본이 3분17초25로 은메달을 따냈다. 3위는 대한민국이었다. 6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김용식, 배준모, 박선관과 함께 세운 한국신기록 3분19초02를 6년만에 경신했다.

계영 '한국신기록' 동메달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박태환 양준혁 이주호(21·제주도청) 김재우 이호준 등 5명의 선수가 자비로 출전했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주축이 돼 국제경험을 쌓고자 나온 이번 대회, 엷은 선수층 속에 계영팀이 제대로 구성될 리 만무했다. 박태환은 내달 6일 캐나다쇼트코스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경기력을 위해 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출전한 대회였다. 당초 양준혁 이주호 김재우 이호준으로 계영 라인업을 구성했었다. 자유형 에이스들이 1-2진으로 출전한 중국, 일본 틈바구니에서 사실상 입상보다는 출전과 경험에 의미를 둔 라인업이었다. 선수 부족으로 인해 배영 전문선수인 이주호와 국내 개인혼영 1인자인 김재우가 자유형 릴레이주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100m, 1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에 오른 19일, 계영 출전을 결정했다. 나흘간의 경기 출전으로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후배들과 함께하는 레이스에서 마지막 영자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후배들 역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15세 후배부터 27세 선배까지 한국 수영의 자존심을 걸고 똘똘 뭉쳤다.

수십명이 대회에 나서 메달을 독식한 중국, 일본 틈바구니에서 출전한 한국 수영 선후배가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박태환과 양준혁은 2년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손발을 맞췄었다. 계영 400, 8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동메달 2개를 땄지만, 도핑 파문으로 인해 메달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2년만에 선후배가 다시 뭉쳤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활짝 웃었다. 동메달이 돌아왔다. '포스트 박태환' 이호준도 첫 국제무대 시상대에 올랐다. 4개의 금메달만큼 값지고 아름다운 빛나는 동메달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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