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농구 진수 삼성, LG 누르고 단독 2위 유지

노재형 2016. 11.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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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창원LG의 경기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주희정이 LG 김종규의 수비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20/
2016-2017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창원LG의 경기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주희정이 LG 김종규의 수비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20/
시즌초 삼성 돌풍의 주역은 가드 김태술이다. 삼성은 김태술을 영입함으로써 경기 운영의 안정을 꾀할 수 있었고, 외곽 공격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태술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술은 올시즌 1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8분4초를 뛰며 10.6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삼성은 김태술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20시즌째 뛰고 있는 베테랑 주희정을 선발 가드로 기용했다. 김태술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노련한 주희정의 리딩을 앞세워 경기 초반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였다. 주희정은 통산 어시스트와 스틸 1위의 주인공.

삼성은 1쿼터서 이상민 감독의 바람대로 주희정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30-19로 리드를 잡았다. 주희정은 1쿼터서만 4개의 어시스트를 올렸고, 3점포 한 개를 터뜨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14-9로 앞선 쿼터 중반 주희정이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속공을 펼치며 라틀리프의 골밑슛을 도왔고, 쿼터 종료 49초전에는 인사이드에서 나온 패스를 주희정이 최윤호에게 연결, 3점슛을 이끌어냈다. 주희정 임동섭 등 삼성 가드진에 막힌 LG는 1쿼터에서 3점슛을 한 개도 터뜨리지 못했다.

삼성은 2쿼터에서는 주희정을 빼고 김태술을 투입했다.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도 코트를 밟았다. 크레익이 2쿼터를 주도했다. 골밑 돌파 위주의 공격으로 2쿼터서만 8점을 넣었다. 김태술과 크레익의 도움을 받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2쿼터서 8점을 보탰다. 쿼터 3분경 LG 정창영에게 3점슛을 맞아 30-36으로 쫓기던 삼성은 쿼터 중반 상대 공격을 지역 방어로 두 차례 24초룰로 가두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삼성은 전반을 50-42로 앞섰다.

삼성은 3쿼터에 가드를 천기범으로 바꿨다. 천기범은 빠른 패스와 속공을 펼치며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은 16점을 몰아넣은 크레익이 만들어 나갔다. 크레익은 쿼터 초반 3분여 동안 10득점을 쏟아부으며 62-49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쿼터 4분 31초 LG 공격을 또다시 24초룰로 차단한 뒤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쿼터 5분 22초에는 임동섭이 3점포를 터뜨려 70-49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쿼터 막판 기승호의 3점슛, 김영환의 속공 등으로 67-80로 점수차를 좁히며 4쿼터를 맞았다.

LG의 반격은 4쿼터 초반에도 계속됐다. 정창영과 기승호가 4쿼터 3분 즈음 잇달아 3점포를 작렬하며 78-86으로 삼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삼성은 작전 시간을 가진 뒤 임동섭이 3점슛을 연속 2개 성공시켜 숨을 돌렸고, 쿼터 5분경 라틀리프가 속공을 성공시켜 94-81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단독 2위를 굳건히 했다.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게임에서 가드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를 103대93으로 물리쳤다. 9승3패를 마크한 삼성은 이날 KCC를 누른 선두 오리온과의 승차 0.5게임을 유지했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면 4승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주희정(4어시스트)과 김태술(4어시스트), 천기범(5어시스트), 크레익(5어시스트) 등이 28개의 어시스트를 올렸고, 임동섭은 3점포 5개로 15점을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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