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성남의 변칙 전술, 뚝심 있었던 강원

이종현 인턴기자 2016. 11. 20.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남FC가 변칙적인 전술을 쓰면서까지 잔류를 노렸지만 뚝심 있는 강원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다. 성남과 강원은 20일(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1차전과 비교해 6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포메이션도 1차전 4-3-3에서 3-5-2로 변화를 줬다. 성남의 기세의 강원은 전반 2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였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성남FC가 변칙적인 전술을 쓰면서까지 잔류를 노렸지만 뚝심 있는 강원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다.

성남과 강원은 20일(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6'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1차전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서 강원이 4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양 팀의 컨셉은 명확히 달랐다. 성남은 홈에서 승리를 통한 잔류를 천명했다. 선발라인업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남은 1차전과 비교해 6명의 선수를 교체했고 포메이션도 1차전 4-3-3에서 3-5-2로 변화를 줬다. 반면 강원은 1차전과 동일한 전술과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 성남의 기세가 이어졌다. 백스리의 일원으로 나온 박진포 시프트 전략으로 강원의 루이스를 꽁꽁 묶었고 1차전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의조가 김현과 함께 최전방에서 이상적인 투톱 움직임을 보여줬다. 성남의 기세의 강원은 전반 23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43분 허범산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한석종이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변성환 성남 수석코치는 후반 들어 김두현과 황진성을 나란히 투입시키면서 백포으로 전환했고 이후 공격 찬스를 노렸다. 공격적인 작업이 원활하지 않자 다시 백스리로 전환하는 등 수차례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물로 나오지 않았다. 후반 32분 황진성이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우직했다. K리그 챌린지 최소 실점(34)팀답게 성남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변화와 우직함의 싸움에서 강원이 웃었다.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