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수사결과 발표에 기업들 입장 엇갈려
조현용 2016. 11. 20. 15:50
[이브닝뉴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가 연루 의혹을 시인했습니다.
현대차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요청으로, 차은택 씨 광고회사에 62억 원 상당의 광고를 밀어주고, 최순실 씨 지인의 회사에서 11억 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았다"며 "안 전 수석의 요청을 무시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측근들에게 계열 광고업체의 지분을 넘길 것을 강요당한 포스코와, 광고 몰아주기를 한 사실이 드러난 KT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최순실 씨 측으로부터 70억 원의 추가 기부를 강요당한 롯데그룹은, 일단 검찰이 롯데의 기금 출연을 대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 데 대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현용기자 (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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