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떨어진 KB, 그래도 '박지수'라는 희망 있다

이원희 기자 2016.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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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박지수가 곧 팀에 합류하기 때문. KB는 박지수가 귀국하는 21일에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르지만, 안덕수 감독은 무리하게 박지수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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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KB는 전날(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9-63으로 패해 연패에 빠졌다. KB는 4패(3승)째를 떠안아 리그 4위로 떨어졌다.

KB의 고민은 바로 골밑이다. 최근 2연패 동안 KB는 상대에게 모두 리바운드 기록에서 밀렸다.

특히 전날 삼성생명전에서 KB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KB는 삼성생명전 전반까지 리바운드 기록 21-12로 앞서다가 경기 종료 후에는 41-43로 역전 당했다. KB 안덕수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며 패배 요인을 밝혔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박지수가 곧 팀에 합류하기 때문. 현재 박지수는 18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어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있다. 박지수는 대회가 모두 끝나는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역대급 신인'이라고 평가 받는 박지수는 신장이 195cm나 달하는 골밑 자원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성인대표팀에 뽑힐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어 평균 10.8리바운드를 기록. 리바운드 부문 대회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박지수는 언제부터 KB 데뷔전을 치르게 될까. 박지수의 프로 데뷔전은 오는 27일 구리 KDB생명전일 가능성이 높다.

KB는 박지수가 귀국하는 21일에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르지만, 안덕수 감독은 무리하게 박지수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6일 동안 팀에 적응할 시간을 준 뒤 27일 KDB생명전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박지수만 온다면 KB의 골밑도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올 시즌 플레넷 피어슨, 바샤라 등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하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정미란, 김수연은 높이 싸움에서 밀린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박지수의 합류로 KB는 안정적인 골밑 자원을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휴식을 확실하게 준 뒤 27일 KDB생명전에 나서게 할 것이다. 지수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 서로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수가 프로 무대에서 언니들,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게 되어 설렌다고 했다. 골밑에서 지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과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B가 박지수라는 든든한 지원군에 힘입어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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