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결승득점' 전자랜드, KT 꺾고 단독 4위

2016. 11. 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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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KT를 어렵사리 꺾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김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6승 4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KT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승 8패로 공동 최하위.

1쿼터 주도권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0-4에서 김지완의 득점과 빅터의 3점포로 가볍게 역전한 전자랜드는 이후 빅터와 이대헌의 연속 득점 속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8-8까지 앞섰다. 24-17, 전자랜드의 7점차 우세 속 1쿼터가 끝났다. 빅터는 3점슛 3방으로 9점, 이대헌도 7점을 올렸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정병국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출발한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의 덩크로 분위기를 살린 뒤 강상재의 중거리슛으로 30점째를 채웠다. 이후 빅터의 연속 득점이 또 한 번 나오며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3-28, 15점차까지 벌렸다. 전자랜드가 43-31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18점차까지 달아났다. 강상재의 좌중간 3점슛에 이어 켈리의 중거리슛까지 나왔다. KT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이재도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힐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10점차까지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의 61-51, 10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KT가 3쿼터 막판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이재도의 자유투 득점과 힐의 훅슛으로 사정권에 접어 들었다. 이어 조성민이 3점슛으로 58-63,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3점슛 공방전이 펼쳐졌다. 조성민의 3점포에 김지완이 응수하자 조성민은 3점슛 시도 때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자 김지완이 또 한 번 좌중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번엔 조성민 차례. 다시 한 번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5점차가 됐다.

전자랜드가 빅터의 골밑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KT에서 이재도가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후 추격을 이어가던 KT는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김현민의 연속 득점 속 85-84로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강상재의 슛이 빗나갔지만 켈리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7초를 남기고 시작한 KT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전자랜드가 1승을 추가했다.

켈리는 결승 바스켓카운트 포함,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완도 4쿼터 8점 포함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빅터도 20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KT는 조성민이 3점슛 4방 포함 25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결국 대역전극까지 이뤄내지는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 조성민이 코트에 미끄러지면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근심이 더 늘어났다.

[김지완. 사진=KBL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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