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기오염으로 하루 3천283명 사망..중국보다 심해"

2016. 11. 17.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대기오염 때문에 하루 평균 3천283명이 숨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보다 많은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인도에서 하루 평균 3천283명이 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사망해 하루 3천233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된 중국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에서 대기오염 때문에 하루 평균 3천283명이 숨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보다 많은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인도에서 하루 평균 3천283명이 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사망해 하루 3천233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된 중국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학생들이 대기오염을 막아달라는 글을 들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가 중국보다 대기오염 사망자가 더 많은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라고 그린피스는 전했다.

특히 중국은 2005년 3천321명이면 대기오염 사망자가 2015년에 88명 줄어든 반면, 인도는 1990년 2천139명에서 꾸준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 인도지부의 수닐 다히야는 "중국은 2011년 화력발전소 배출 가스 기준을 새로 정하고 특정 지역 석탄 소비 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강력한 오염 방지 조치를 추진하면서 미세먼지 수준이 꾸준히 줄어드는 데 반해 인도는 지속적인 오염 방지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도로 가득 스모그가 끼어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다히야는 "중국이 인도의 4배 이상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지만, 개개인에게 미치는 오염의 영향은 인도가 더 크다"면서 "인도가 대기오염을 국가적 보건 위기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수도 뉴델리가 연평균 초미세 먼지(PM2.5) 농도 153㎍/㎥로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조사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WHO PM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30배가 넘는 초미세먼지가 뉴델리 전역을 뒤덮으면서 5천여 개 학교가 사흘간 휴교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인도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카르날에서 한 농무가 수확이 끝난 밭을 태우고 있다. 해마다 겨울을 앞두고 뉴델리 주변 농촌지역에서 벌어지는 논, 밭 태우기는 뉴델리 대기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 장시호 고교성적 '가·가·가'…"연대 특혜입학 의혹 커져"
☞ "이창명 병원에서 얼굴 붉고 술 냄새 났다" 간호사 증언
☞ "도시락 가방서 엄마 핸드폰이"…수능 무효처리
☞ "대통령이 맞는 주사?…태반주사, 동네 의원에서도 다 처방"
☞ '진짜 길라임' 하지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포함 질문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