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푸른바다' 전지현X이민호, 이렇게 인생캐 추가합니다

2016. 11.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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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과 이민호의 만남은 옳았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 심청(전지현 분)이 도시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를 만나 예측불허 사건들을 벌인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전지현이 맡은 인어라는 캐릭터가 주는 묘한 매력과 궁금증은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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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전지현과 이민호의 만남은 옳았다. 인어와 사기꾼으로 만나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두 사람이다. 시청률 역시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분위기만 놓고 보면 전지현과 이민호의 새 인생 캐릭터라 해도 좋을 듯 하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 심청(전지현 분)이 도시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를 만나 예측불허 사건들을 벌인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별그대'의 박지은 작가,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 전지현 이민호 등의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특히 전지현이 맡은 인어라는 캐릭터가 주는 묘한 매력과 궁금증은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입증하듯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방송부터 1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찼다. 상대작인 MBC '역도요정 김복주'(3.3%), KBS 2TV '오 마이 금비'(5.9%)를 압도적으로 제친 수치다.

앞서 이민호는 지난 14일 V앱을 통해 "첫 방송은 12~13%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는데, 이를 거뜬히 넘어서는 기록이다. 대중들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

특히 전지현과 이민호는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완벽히 살렸다는 평가를 얻으며 전작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일각에서는 '별그대' 천송이와 비슷하다는 반응이 일기도 했었지만, 뚜껑을 연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인어는 존재만으로도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다분했다. 대사는 거의 없었지만 눈빛이나 표정만으로도 인어가 가진 특별함을 제대로 살려냈고, 수중 촬영이나 망가지는 연기 역시 일품이었다.

사기꾼 허준재 역을 맡은 이민호는 앞으로의 캐릭터 변화를 기대케 했다. 그가 연기한 허준재는 뇌과학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캐릭터로 인어와 또 다른 큰 축을 형성, 극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이에 이민호는 첫 회부터 코믹 멜로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물 변신, 현란한 사기의 기술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인간성면에서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태. 초반 버스 안에서 아이가 벨을 누르려고 할 때 이를 기다려주지 않고 먼저 벨을 눌러버린다거나 사기 멤버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는 앞으로 인어를 보살피고 소통을 하면서 조금씩 따뜻한 감성과 사랑을 느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꽃남'의 구준표, '상속자들'의 김탄을 넘어 다시 한번 새 인생 캐릭터를 맞이하게 될 이민호의 끝없는 연시 진폭 역시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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