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배우이기 전에 국민의 한사람".. 슬픔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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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한 이른바 ‘길라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본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그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저도 좋고, 슬픈 일이 있으면 저도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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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한 이른바 ‘길라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에서 “저도 TV 뉴스를 보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길라임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라면서도 새 영화의 캐릭터로 화제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병원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본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그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저도 좋고, 슬픈 일이 있으면 저도 슬프다”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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