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촛불 켜져 있는 광화문역입니다" 감동 안내방송

박효진 기자 2016. 11. 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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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와 관련해 지하철 기관사들의 안내방송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한 시민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리는 5호선 광화문역에 도착하자 전동차 내에서 "촛불로 켜져 있는 광화문역입니다. 이번 역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몸조심하시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기관사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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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와 관련해 지하철 기관사들의 안내방송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지난 12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촛불집회 참여를 앞두거나, 참여 후 귀가하는 승객들에게 건넨 지하철 기관사들의 센스 있는 안내방송에 관한 사연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한 시민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리는 5호선 광화문역에 도착하자 전동차 내에서 "촛불로 켜져 있는 광화문역입니다. 이번 역에서 내리시는 분들은 몸조심하시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기관사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글쓴이는 "안내 방송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 트윗은 3시간 만에 6000번 가까이 리트윗(공유)됐다.

집회가 끝난 후 또 따른 트위터 이용자는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안내방송에 관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종로3가 지하철역 안내방송”이라며 “집회에 참여하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집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승객 여러분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동차 내에서 해당 방송을 접한 시민들은 “안내 방송을 들은 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거나 “눈물이 났다”며 당시상황을 SNS로 전했다. 이 글들은 SNS에서 삽시간에 퍼졌다.

안내방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뭉클하다”며 “여러 이유로 집회에 참여는 못해도 같은 마음인분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38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하철 파업에 대해 “불편해도 철도 파업을 지지 한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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