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동국 "어쩌면 나의 마지막 ACL 우승 기회"

윤진만 2016. 11.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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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전북현대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7)이 아시아 제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10일(현지시간) 아시아축구연맹과 인터뷰에서 "2011년 우승할 뻔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직도 그 경기를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올 거라 생각했고, 올해 황금 찬스가 찾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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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전북현대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37)이 아시아 제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어쩌면 이번이 나의 마지막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일 수 있다.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한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국은 10일(현지시간) 아시아축구연맹과 인터뷰에서 “2011년 우승할 뻔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직도 그 경기를 잊지 못한다”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올 거라 생각했고, 올해 황금 찬스가 찾아왔다”고 했다. 2011년 당시 전북은 알사드(카타르)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동국. 사진=김영구 기자

2006년 이후 아시아 트로피와 인연이 없는 전북은 올해 준결승에서 FC서울을 제압하고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전주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결승 1차전을 하고, 26일 알아인 원정을 떠난다.

이동국은 “알아인에 원정골을 허용해선 안 된다. 홈에서 열릴 첫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홈경기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북은 전주성에서 열린 서울과 준결승 1차전에서 4-1 대승한 덕에 2차전 패배에도 결승 티켓을 얻은 기억이 있다.

이동국은 이 인터뷰에서 2002, 2006월드컵 악몽에 대해 말했고, 은퇴에 대한 생각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뛰는 비결”이라며 “만약 은퇴를 염두에 둔다면 게을러지고 미래를 걱정할 것이다. 지금은 전북에서의 내 역할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 입성한 뒤 8시즌 연속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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