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여기까지..'강등 공포' 휩싸인 성남 뒤숭숭
김용일 입력 2016. 11. 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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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강등 위기라니."
성남의 한 관계자는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이 확정되자 착잡해 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즌 막판 K리그 상위스플릿 진출이 희박해지자 스플릿 라운드 전 김학범 감독을 경질, 18세 이하 유스팀을 지휘한 구상범 감독 대행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초강수를 둔 성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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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강등 위기라니….”
성남의 한 관계자는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이 확정되자 착잡해 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민구단 전환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성남이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 그야말로 최대 위기다. 전신 성남 일화 시절을 통틀어 7차례나 K리그를 제패한 성남이 챌린지(2부) 추락 공포에 휩싸였다.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0-1로 져 승점 43(11승10무17패)을 기록, 같은 날 승점 3을 따낸 10위 인천(승점 45)에 뒤지며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승격PO 승자가 겨루는 승강PO전을 치른다. 상대는 사흘 사이 챌린지 준PO(부산전 1-0 승)와 승격PO(부천전 2-1 승)에서 연달아 승리한 강원이다. 3년 전 챌린지로 강등한 뒤 클래식 복귀 기회를 잡은 상승세 팀이어서 성남으로서는 매우 부담스럽다. 2013년 K리그 승강제 시행 이후 승강PO에서 클래식 팀이 챌린지 팀을 제친 적이 없다.
뾰족한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더 애가 타는 성남이다. 시즌 막판 K리그 상위스플릿 진출이 희박해지자 스플릿 라운드 전 김학범 감독을 경질, 18세 이하 유스팀을 지휘한 구상범 감독 대행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초강수를 둔 성남이다. ‘구상범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수원FC에 2-1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강등 위기에 몰렸다. 전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은 일부 선수들을 과감하게 빼고 변화를 주려고 했으나 큰 효력이 없었다. 공수의 중심 구실을 하는 황의조 임채민 안상현 등이 부상으로 포항과 마지막 경기 등을 소화하지 못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구 대행을 비롯해 유스에서 올라온 코치진 모두 부담스러운 팀 상황에도 온 힘을 쏟았으나 경험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급기야 부진한 성적에 충격을 받은 구 대행은 포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구단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성남 관계자는 “구 대행이 온갖 노력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포항전 패배 이후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당시 변성환 코치가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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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도 현 상황에 굉장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비록 올 시즌 하위스플릿으로 밀려났지만 잔류하는 데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여겼다. K리그 최종라운드가 끝나는 6일을 올 시즌 마지막 일정으로 고려하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 동아프리카 축구 교류의 목적으로 추진한 탄자니아 유소년 선수들의 성남 방문도 이번 주로 잡았다. 계획된 구단의 여러 행사는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지만 예상치 못한 승강PO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아 있다. 한 관계자는 “그나마 승강PO까지 열흘정도 남은 게 다행이다. 현재 상황에서 (오름세를 탄)강원과 곧바로 만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지 않으냐. 부상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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