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TFC 챔피언' 김재영, 안토니오에 승리..김지연은 6연승 행진

반재민 2016. 11.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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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이 안토니오를 제압하며, 자신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찬은 TFC 13 코메인 이벤트 윌 초프와의 라이트급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전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TFC 13을 통해 6연승에 도전했던 김지연은 중국의 리 타오를 맞아 2라운드 1분 30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소재현은 박경호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암바에 이은 암록 기술로 박경호로부터 탭을 받아내 승리를 차지했다. 다른 밴텀급 경기 김동규와 김승구와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김동규가 승리를 거두며 중국에서 얻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정한국과 윤태승이 펼친 페더급 경기에서는 정한국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지난대회 패배를 만회했다. 리타오 (텐진 다청 우이팀) - 김지연 2라운드 1분 30초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조성원(팀 매드)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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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반재민 기자] ‘현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이 안토니오를 제압하며, 자신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김재영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TFC 13’ 86.5kg 계약체중매치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열린 TFC 9에서 맷 호이치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을 차지한 김재영은 이번 승리를 통해 챔피언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초반부터 양 선수는 치열한 타격 신경전을 펼쳐나갔다. 안토니오는 김재영의 약점인 상체를 공략했지만, 김재영은 간단하게 피하며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라운드부터 두 선수의 타격이 불을 뿜었다. 김재영이 킥으로 선제공격하자 안토니오는 펀치로 응수하며, 경기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중반이 넘어가면서 체력싸움에 돌입했다. 두 선수 모두 섣불리 공격하기보다 신중하게 공격하며 체력을 아꼈다. 3라운드 막판 안토니오가 김재영을 몰아 붙였지만 KO까지는 가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운명의 판정, 김재영은 계체실패로 감점이 있었던 안토니오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김재영은 인터뷰에서 “상대가 계체실패로 포기할 줄 알았지만, 끝까지 저돌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그를 본받아 나도 더 좋은 파이터가 되겠다.”라며 안토니오를 칭찬했다. 이어 "부상을 크게 당해 은퇴까지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더 전진하겠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홍성찬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 UFC 파이터에 승리를 거뒀다. 홍성찬은 TFC 13 코메인 이벤트 윌 초프와의 라이트급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전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전 UFC 출신인 윌초프는 긴 리치로 홍성찬을 제압하려 했지만, 홍성찬은 윌 초프의 공격을 역이용하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도 윌 초프의 공세를 무난하게 막아낸 홍성찬은 3라운드에서도 저돌적인 경기운영으로 관객들을 열광케했다. 경기 종료 후 판정에서 심판은 홍성찬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인정하며 3-0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성찬은 "상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느긋하게 타이틀 전을 준비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로 자신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성부에서도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TFC 13을 통해 6연승에 도전했던 김지연은 중국의 리 타오를 맞아 2라운드 1분 30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김지연은 장기인 타격을 바탕으로 리 타오를 완전히 압도했고, 1라운드까지 간신히 버티던 리 타오는 김지연이 보여준 회심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체력적으로 큰 손실을 입고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김지연의 6연승이 완성되었다.

김지연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일찍 끝내서 나도 일찍 끝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웃었다. 이어 “큰 무대는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가고 싶어한다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대회전부터 최고의 화제였던 정유진과 서예담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에서는 서예담이 정유진들 제압하고 자신의 MM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초반부터 주짓수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기술로 유리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한 서예담은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한일전 매치에서는 두 파이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이기도 한 임병희는 일본의 이데타 타카히로를 맞아 2라운드 2분 이데타의 안면에 니킥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임병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며 상승세임을 입증했다. 초반부터 니킥을 시도한 임병희는 2라운드 중반 니킥을 제대로 적중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팀 매드의 미래 조성원은 나카무라 요시후미를 맞아 분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1라운드 우세한 경기운영을 가져갔던 조성원은 경기 막판 나카무라에 밀리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밴텀급매치 두 경기에서는 소재현과 김동규가 승리를 거뒀다. 소재현은 박경호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자신의 주특기인 암바에 이은 암록 기술로 박경호로부터 탭을 받아내 승리를 차지했다. 다른 밴텀급 경기 김동규와 김승구와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김동규가 승리를 거두며 중국에서 얻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초반부터 김승구를 매섭게 몰아붙인 김동규는 2라운드 막판 오른손 펀치를 김승구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이후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정한국과 윤태승이 펼친 페더급 경기에서는 정한국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지난대회 패배를 만회했다. 정한국은 초반부터 윤태승을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시키며 그래플링 싸움을 위주로 경기를 가져가는데 성공했고, 거센 윤태승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밴텀급의 손도건과 미들급의 최재현 역시 상대인 도선욱과 유영우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TFC 13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와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 TFC 13-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2016년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노바 MMA)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노데스테 주짓수)

[라이트급매치] 홍성찬(코리안 탑팀) vs. 윌 초프(컴뱃 360X)
- 홍성찬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여성부 플라이급매치] 김지연(소미션 주짓수) vs. 리타오 (텐진 다청 우이팀) 
- 김지연 2라운드 1분 30초 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
[페더급매치] 조성원(팀 매드) vs. 나카무라 요시후미(일본)
- 3라운드 종료 조성원 1-0 무승부 (29-29, 30-29, 29-29) 
[페더급매치] 임병희(익스트림 컴뱃) vs. 이데타 타카히로(일본) 
- 임병희 2라운드 2분 니킥으로 인한 TKO승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정유진(코리안 탑팀) vs.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
- 서예담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밴텀급매치] 김동규(부천 트라이 스톤) vs. 김승구(코리안 좀비MMA)  
- 김동규 2라운드 3분 50초 펀치/파운딩 TKO승  
[밴텀급매치] 소재현(소미션 주짓수) vs. 박경호(파라에스트라 서울) 
- 소재현 1라운드 1분 30초 암바 서브미션승 
[페더급매치] 정한국(팀 매드) vs. 윤태승(팀 루츠)
- 정한국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밴텀급매치] 손도건(MOB) vs. 도선욱(팀 크레이지) 
- 손도건 2라운드 3분 45초 니킥에 의한 TKO승
[미들급매치] 유영우(팀 맥스) vs. 최재현(큐브MMA) 
- 최재현 3라운드 종료 스플릿 디시전 판정승 (29-30 30-29 30-28) 

사진 = 황채원, 정민수 PD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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