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팬들과 함께한 5년 연속 클래식 잔류

2016. 11.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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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힘입어 5년 연속 K리그 클래식에 잔류했다. 인천은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수원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서 후반 30분 김용환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잔류가 확정되자 인천 서포터즈인 미추홀 보이즈를 비롯한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그라운드로 들어와 선수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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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균재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열정적인 성원에 힘입어 5년 연속 K리그 클래식에 잔류했다.

인천은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수원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서 후반 30분 김용환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를 기록하며 11위 성남(승점 43)과 12위 수원FC(승점 39)를 따돌리고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지었다. 수원FC는 승격 한 시즌 만에 챌린지(2부리그)로 향했다.

인천은 이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권완규의 우측면 크로스를 김용환이 문전 쇄도해 밀어넣으며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장관이 연출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잔류가 확정되자 인천 서포터즈인 미추홀 보이즈를 비롯한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 그라운드로 들어와 선수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함께 웃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잔류의 일등공신인 요니치는 팬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통상 유럽에서는 우승이나 승격, 잔류 등이 결정되면 팬들이 그라운드서 선수단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인천이 그 가슴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기형 인천 감독 대행도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을 때 유럽 분위기가 나서 너무 좋았다. 축구를 사랑해야 이런 열정적인 모습이 나온다.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인천이라는 팀은 다른 시민 구단과는 다르게 굉장히 끈끈하다. 선수들도 매 경기 팬들의 기운을 받아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쥐를 참으며 몸을 던졌다. 팬들과 공감대가 형성 되어서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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