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안투라지①] '굿와이프' 이어 성공적 美리메이크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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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국 드라마(미드)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의 뒤를 잇는 ‘안투라지’가 오늘(4일) 안방극장에 등판한다. 과연 ‘안투라지’는 ‘굿와이프’를 이어 성공적인 미드 리메이크작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안투라지’ 원작이 가진 정서에 한국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원작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수위를 조절했다. 브로맨스와 유대감을 한국식으로 강화했다. 그래도 한국방송심의 기준에는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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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국내 최초 미국 드라마(미드)를 리메이크한 ‘굿와이프’의 뒤를 잇는 ‘안투라지’가 오늘(4일) 안방극장에 등판한다. 과연 ‘안투라지’는 ‘굿와이프’를 이어 성공적인 미드 리메이크작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tvN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는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안투라지’는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영빈(서강준)과 그를 톱스타로 만드는데 올인한 매니지먼트 대표 은갑(조진웅), 그리고 영빈에게 인생을 건 친구들의 연예계 일상을 담은 특별한 케미스토리를 그린다.
원작이 전 세계 스타들이 모이는 할리우드의 연예계 현실을 그린다면, ‘안투라지’는 서울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가감 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원작은 블랙 코미디와 더불어 남자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릴 만큼 직설적인 발언과 마약, 폭력, 성생활과 같은 높은 수위가 특징이다.
때문에 원작 ‘안투라지’ 리메이크 소식 이후 높은 수위를 얼마만큼이나 반영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연출을 맡은 장영우 감독은 “‘안투라지’ 원작이 가진 정서에 한국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원작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수위를 조절했다. 브로맨스와 유대감을 한국식으로 강화했다. 그래도 한국방송심의 기준에는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서재원 작가는 “연예계의 극단적인 면을 그리는게 아니다. 일상적인 면을 그린다. 배우들과 밥도 먹고 술도 먹으면서 속내를 많이 들었다. 실제 한국 연예계에서 일어난 실화를 많이 녹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작진은 원작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한국 특유의 감성과 리얼리티를 가미한 한국형 ‘안투라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제작된 tvN ‘굿와이프’는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리면서도 원작의 디테일은 놓치지 않았다. 원작의 큰 틀 안에서 국내 현실에 맞는 각색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어우러지며 ‘굿리메이크’라는 호평을 받았다.
과연 ‘안투라지’가 스타트를 잘 끊었던 ‘굿와이프’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밤 11시 첫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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