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POINT] '막판 돌풍' 인천, 무패 종료와 함께 찾아온 '강등 위기'

서재원 기자 2016. 11. 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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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기록한 인천은 8경기 5승 3무, 스플릿 라운드에서만 2승 1무를 챙기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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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시즌 막판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에 발목을 잡혔다. 인천에 무패 행진 종료와 함께 강등 위기가 찾아왔다.

인천은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그칠 줄 모르던 인천이었다.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3-2 승리를 기록한 인천은 8경기 5승 3무, 스플릿 라운드에서만 2승 1무를 챙기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수원은 인천에 껄끄러운 상대였다. 수원 역시 FA컵 경기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기형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3백 카드를 꺼냈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한 인천이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무너졌다. 전반 5분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요니치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심은 이정수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과 논의 후 골을 인정했다.

반전은 없었다. 인천은 후반 2분 만에 진성욱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3분 만에 권창훈에게 실점을 내줬고 단숨에 추격의지가 꺾였다. 결국 인천은 조동건에게 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막판 진성욱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2-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패배로 무패가 끊긴 인천은 곧바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 비슷한 시각 치러진 경기에서 10위에 있던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와 무승부를 거뒀고, 인천과의 격차를 승점 1로 벌렸고, 꼴찌 수원FC가 성남FC를 제압하며 인천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인천이 마지막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0위 이상의 성적으로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인천이 수원FC에 3점 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강등 직행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기적의 잔류를 꿈꿨던 인천. 그러나 수원 앞에 그들의 상승세는 끊겼고, 곧바로 강등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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