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소재현 "못생긴 상대의 러키펀치 조심"..박경호 반응은?

이교덕 기자 2016. 11. 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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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그라운드 지옥' 소재현(27, 소미션스 주짓수)이 "넌 못생겼어. '후루쿠(?)'인 러키펀치만 조심하면 승리는 또 내 것"이라며 상대 박경호(25, 파라에스트라 서울)를 비꼬았다.'후루쿠'는 당구에서 의도치 않게 공이 맞았을 때 쓰는 은어다. 어원은 영어 '플루크(fluke)'다. 요행을 뜻한다.

오는 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밴텀급 경기에서 박경호과 경기하는 소재현은 "긴장?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다(웃음). 박경호는 잘하는 게 없다. 감량만 순조롭게 마치면 손쉽게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감은 5년 전 경기 때문이다. 소재현은 2011년 12월 로드 FC 6에서 박경호를 1라운드 3분 38초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겼다. 3승 4패의 박경호의 유일한 서브미션 패배다.

소재현은 9년 동안 9승 13패 전적을 쌓으면서 자기만의 경기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는 젊은 베테랑이다. 최근 아오키 신야에게 주짓수 검은 띠를 받을 정도로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재현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성을 따 이름 지은 '소미션스 주짓수' 체육관 홍보가 중요하다. "정말 힘들다. 도와 달라. 선수 생활보다 생계가 우선이다. 현역에 전념할 수 없다. 실전에서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경험해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호는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다. "소재현의 전략은 뻔하다. 주짓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부일 뿐이다. 테이크다운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반격했다.

박경호는 TFC에서 다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한국에게 졌고, 양성준 남기영에게 이겼다. 지난해 4월 TFC 6에서 박한빈에게 TKO로 지고 공백기를 가졌다.

"정말 많이 준비했다. 컨디션이 좋다. 5년 전과는 많이 다를 거다(웃음).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큰코다칠 것"이라며 "소재현을 이기고 해외 선수와 싸워 보고 싶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증명하겠다"고 했다.

TFC 13은 다음 달 5일 오후 5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총 11경기가 방송 전파를 탄다.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인터넷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도 생중계한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영과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 TFC 13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 밴텀급]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 임병희 vs. 이데타 다카히로

[스트로급]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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