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점' 김선형, "SK,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2016. 10.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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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체, 서정환 기자] 김선형(28, SK)이 SK의 첫 승을 이끌었다. 

서울 SK는 30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창원 LG를 100-82로 제압했다. SK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LG는 2승 2패가 됐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12점을 퍼붓는 등 총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해진 김선형이다. 그는 “첫 승이 많이 늦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 나도 신인 때 2패를 하고 3번째 이겼다. (최)준용이가 걱정이 많았다. ‘형이 내일 꼭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28점의 김선형은 한 경기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4쿼터 12점이 백미였다. 그는 “점수가 이기다가 뒤집혀 10점 벌어졌다. 그 때부터 따라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역전한 줄도 몰랐다. 점수도 안보고 계속 밀어붙였다. 어느 순간에 보니 내 점수가 많았다. 그만큼 경기에 집중했다. 우리 팀에 화이트 등 슈터가 많다. 그 쪽에 수비가 몰려서 내게 더 공간이 났다. 그래서 득점이 많았다. 다음 경기서 똑같이 내 쪽에 수비가 몰리면 동료들에게 더 좋은 찬스를 내주겠다. 최다득점은 의미가 있다”며 기뻐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포인트가드로서 완급조절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선형은 “대표팀에 가서 (패스) 빼주는 훈련을 많이 했다. 진짜 좋은 찬스가 났는데 내가 못 봐주면 신뢰가 서로 깨진다. 거기에 미안했다. 그간 어시스트에 집중하다보니 득점력이 떨어졌다.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주장 김선형은 “이제 저희가 첫 단추를 꿰었다. 오래 걸렸다. 2경기를 졌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뒷심을 발휘하겠다. 목표는 무조건 플레이오프다.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서 점점 강해질 것이다. (최)준용이가 더 녹아들고 (최)부경이가 제대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다부지게 목표를 설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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