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리버풀, 정말로 EPL 우승할 것 같아"

신명기 2016. 10. 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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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리버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비록 친정팀의 라이벌 클럽이지만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유독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승점 20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첼시와 토트넘이 그보다 1점 모자른 19점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긱스가 눈여겨본 것은 리버풀의 분전이었다. 긱스는 다른 선두권 팀들과는 달리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휘력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리버풀을 주목했다. 긱스는 지난 1990년 이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리버풀이 26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최근 영국 '텔레그라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리버풀은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고 여름 이적시장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그들이 정말로 이번 시즌 EPL에 우승할 기회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여 팀을 이끄는 동안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스타일의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도 클롭 감독이 원하는 대로 바뀌었다. (리그컵을 제외하면) 주중 경기가 없어 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힐 만한 팀"이라고 덧붙이며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의 이적 이후 구심점 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후임 주장인 조던 헨더슨이 빠르게 자리를 잡고 필리페 쿠티뉴,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 나머지 선수들도 제 몫을 하기 시작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던 리버풀이다.

긱스는 "헨더슨은 좋은 사람이며 프로 선수로서 헌신할 줄 안다. 어떻게 보면 제라드가 떠나면서 다른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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