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33점-12R' 오리온, SK 넘고 3연승 질주

2016. 10.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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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애런 헤인즈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오리온에 3연승을 안겼다.

고양 오리온은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33점-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승에 성공했다.

개막전 이후 일주일여만에 경기를 펼친 SK는 화이트를 중심으로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김선형이 빠른 농구를 통해 오리온을 앞선을 괴롭혔고 화이트는 안정적인 점퍼와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에 득점이 집중되며 SK 수비를 완전히 뚤어내지 못했다. 1쿼터 종료직전 헤인즈를 빼고 오데리언 바셋을 투입해 2쿼터를 대비한 오리온을 상대로 SK는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1쿼터 종료 직전 최준용이 골밑 돌파에 이어 득점을 기록, 21-11로 앞섰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하는 2쿼터서 애매한 심판판정이 이어졌다. 보상 판정과 같은 모습이 보이며 경기 흐름이 자꾸 끊겼다. 하지만 SK와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공격을 선보였다.

헤인즈는 SK를 상대로 치열하게 공격을 펼쳤다. 골밀 돌파 뿐만 아니라 파울을 유도한 헤인즈는 오리온에 경기 주도권을 안겼다. 전반은 38-38으로 마무리 됐다.

접전은 계속됐다.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팀들끼리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경기 양상은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3쿼터 5분 42초 바셋의 패스를 받은 허일영이 3점포를 터트리며 51-48로 달아났다. 바셋은 득점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를 동료들에게 연결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점차로 스코어가 앞선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3점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3쿼터를 59-57로 앞섰다.

오리온은 SK가 심스를 투입하자 지역방어로 수비를 변경했다. 외곽포는 내주겠다는 모습이었다. 수비 성공을 바탕으로 오리온은 맹렬하게 공격을 펼쳤다.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또 오리온은 김동욱이 골밑돌파에 이은 득점을 뽑아내며 70-61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화이트를 투입해 공격적인 농구를 펼친 SK는 최진수쪽을 파고 들며 득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SK는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오리온의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화이트가 외곽슛을 시도했다. 화이트는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76-7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김동욱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 득점을 합쳐 근소하게 앞섰다. 치열하던 경기는 결국 오리온의 정재홍이 3점포를 터트리며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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