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권완규 극적골' 인천, 포항에 3-2 승..10위 도약

유지선 기자 입력 2016. 10. 29. 16:54 수정 2018. 7.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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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은 29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2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루며,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삼성(승점 41)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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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은 29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2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루며,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삼성(승점 41)을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인천, 쯔엉 2G 연속 선발...케빈VS양동현 원톱

이날 경기서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빈이 원톱에 배치됐고, 김용환과 김도혁, 윤상호, 김대경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에는 쯔엉이 자리했고, 박대한과 이윤표, 요니치, 권완규는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이에 맞서 포항도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양동현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심동운과 룰리냐, 조수철, 강상우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황지수가 배치됐으며, 김준수, 김광석, 배슬기, 신광훈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전반전] 전반에만 `3골`...추격하는 포항, 달아나는 인천

포항이 전반 6분 만에 세 차례의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적극적으로 몰아붙였다. 그러나 먼저 포문을 연 건 인천이었다. 전반 7분 케빈이 아크 정면에서 찬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인천은 전반 10분 박대한의 프리킥을 김대경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 수비진의 시선이 케빈에게 쏠리면서 김대경을 놓친 것이다.

그러나 포항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다급해진 포항은 전반 17분 윤상호의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내면서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룰리냐가 찬 날카로운 프리킥이 정확히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하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은 공방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은 전반 25분 김용환이 내준 볼을 케빈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1분 뒤에는 케빈이 헤더 슈팅으로 김진영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포항은 전반 33분 김준수가 케빈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지만 이내 일어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인천은 전반 41분 케빈이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한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용병술 주효한 포항...이후 찾아온 수적열세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준수를 빼고, 라자르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포항은 후반 2분 양동현의 예리한 왼발 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기면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인천은 후반 7분 김대경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포항은 후반 13분 황지수를 빼고 무랄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포항이 다시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라자르의 논스톱 왼발 슈팅이 인천의 골망을 뒤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최순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득점이었다. 인천은 후반 22분 윤상호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포항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후반 31분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포항이 수적 열세에 처했다. 그러나 수적열세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권완규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는 결국 인천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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