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윌 초프, 홍성찬에게 반격.."넌 너무 지루해"

김건일 기자 2016. 10. 28. 18: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매우 지루해."

윌 초프(26, 미국)는 상대 홍성찬(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을 이렇게 평가한다.

두 선수는 다음 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초프는 홍성찬에 대해 "근력이 좋은 레슬러다. 경기 운영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매우 지루하다"고 공격하면서 "난 키가 크다. 타격은 물론 서브미션으로도 이길 수 있다"고 28일 자신했다.

홍성찬의 도발에 대한 반격이다. 홍성찬은 일주일 전 초프에게 "키가 커서 오히려 편하다. 크지만 느리다. 킥 캐치 하고 넘기면 쉽게 이길 수 있다. KO도 가능하다"고 큰소리쳤다.

초프는 33승 10패 베테랑이자 판정승이 6회뿐인 화끈한 파이터다. 대만과 필리핀에서 14연승을 발판으로 2014년 UFC에 입성했다. 지난해 9경기, 올해엔 7번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키 194cm로 장신으로 172cm인 홍성찬보다 월등히 크다.

초프는 "라이트급은 몸무게를 조금만 줄여도 된다. 나중에는 페더급으로 뛸 계획도 있다"며 "우선은 홍성찬과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때문에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홍성찬에게 가장 힘든 싸움을 주겠다.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홍성찬은 뛰어난 근력과 레슬링 능력을 주 무기로 삼는다. 타격도 묵직하다. 타이론 존스, 백경제, 막심 세반을 내리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지난 9월 TFC 12에서 사토 다케노리와 경기는 로블로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다. 통산 5승 1패 1무효.

TFC 13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과 UFC 출신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김지연은 이날 중국 신성 리타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6연승에 도전한다.

TFC는 UFC와 같은 규칙으로 진행한다. 5분 3라운드가 기본이고,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SPOTV+가 다음 달 5일 오후 5시부터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네이버 스포츠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3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 밴텀급]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 임병희 vs. 이데타 다카히로

[스트로급]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 유영우 vs. 최재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