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문으로 지상파 혼돈..MBC 노조 "왜 존재하나"

김윤지 2016. 10.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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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최순실, MBC 뉴스데스크에선 들어보기도 힘들었던 이름 석 자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는 27일 노보 213호를 통해 MBC ‘뉴스데스크’가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을 은폐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MBC 노조는 “지난 한 달 동안 MBC 뉴스데스크는 최순실 관련 의혹을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기초적인 궁금증조차 풀어주지 않았다. 기획 기사 단 한번이 없었고, 우리만의 취재는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뉴스데스크’가 사안을 축소시키거나, 그대로 받아썼다며 ‘청와대 방송’이라고 표현하며 “이것이 언론인가, 공영방송인가, 뉴스데스크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JTBC,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이 최 씨 관련 단독 보도를 쏟아냈다. 덕분에 비슷한 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관련 보도를 최소화하고 있는 MBC는 7%대 시청률에서 4% 시청률로 뚝 떨어졌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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