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썰전' 이재명·전원책·구상찬..'최순실 게이트'에 강력쓴소리

입력 2016. 10.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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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썰전'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27일 밤 방송된 JTBC '썰전' 190회에는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긴급 녹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의혹들을 특별히 추가 녹화를 했다. 김구라는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을 할 정도로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시민, 전원책이 해외 일정으로 이날 긴급녹화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양해, 정치권 인맥을 이용한 녹화를 시작했다. 김구라는 "다음주에 발생부터 이면까지 얘기를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파리에 있는 유시민의 영상을 소개, 유시민은 "'썰전' 출연 전부터 계약돼있는 집필 때문에 파리에 나와있다. 국내에서는 엄청 많은 일들이 생겨버려서 참 내가 죄송하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유시민은 "언론보도를 다 챙겨보고는 있다. 지금까지 JTBC가 보도한 것들, 다른 언론사들이 보도한 것들을 모아보면 아직 전모가 다 나온 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형식적인 변명 기자회견, 사과를 하긴 했지만 진상규명과는 아무 상관없는, 사실과 맞지 않는 해명으로는 이 사태를 수습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꼬집었다.

또 유시민은 "과연 대한민국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할 시점이다. 이대로 계속해서 내 능력으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한 번 판단해보고 무리라는 판단을 해야한다면 그에 맞는 결단을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가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JTBC에서 입수한 태블릿에서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많은 파일들을 언급하며, "대단히 죄송하지만 다음주에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붕괴, 그리고 이면에 감춰져있는 이면을 짚어봐서 전체를 잘 정리해서 평가해보는 특집을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유시민보다 더 강한 어조였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 말이 게이트라고 하는데 게이트를 넘어서는 게이트다. 공동체의 의사결정을 하는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린, 사적 시스템이 가동된 사건"이라고 하며, 한줄평으로 "올 단두대"라고 강하게 말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때문에 새누리당은 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말실수를 했던 이정현 당 대표를 꼬집으며 "만일 결기 있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사퇴도) 생각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순실 게이트를 '저급한 막장 드라마'라고 말하며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 거기다 조연이 하나 있다. 새누리당"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지금은 박근혜 태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라며, "무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인내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들 모두에게 수치를 주지 않나. 이런 심리상태인데 이게 지금 어떤 수를 쓰더라도 누그러지지 않는다. 수습이 안된다.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 혹은 탄핵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의원은 "당에서 보면 정말 황당하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원래 말씀을 많이 하시던 최고 위원들이 별 말씀이 없는데 이정현 당대표가 수습을 해야하는데 말실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철희 소장은 "참담하다.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마냥 국민적 분노를 부추길 수만은 없는 사안이라서 차분하게 가려고 하는게 처한 노선"이라며 "최순실 게이트라고 보지 않고 박근혜 게이트라고 본다.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구상찬 전 상해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이혜훈 의원, 박지만 회장 등이 바른 말을 했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바른 말을 못하는 사람들만 남아있지 않나 싶다"라며, "최순실 라인의 정치인이 있을 거다. 일벌백계를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썰전'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내용과 이면을 다음주 191회 방송을 통해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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