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보행자 있어요"..위험 알리는 똑똑한 도로

표언구 기자 2016. 10.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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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의 위험한 상황을 운전자가 미리 알 수 있다면 사고가 많이 줄겠죠? 교통사고의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의 단말기에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일시정지 후 서행하세요.]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으면 인명 사고를 예방하도록 미리 알려줍니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습니다.]

뒤따라 오는 응급 차량에 길을 터주도록 안내까지 해줍니다.

도로 위에 설치된 관측 장비와 차량 단말기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의 시연 모습입니다.

차량끼리도 쌍방향 통신이 가능해 도로 위 돌발상황뿐 아니라 다른 차량의 운행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형래/한국도로공사 차장 : 충돌할 수 있는 시간이 계산돼서 속도가 빨라지면 더 전방에서 위험 상황을 알려줍니다.]

현재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와 국도 등 87.8km 구간에서 시범운영 중입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차량용 단말기를 보급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최정호/국토교통부 제2차관 : 교통사고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큰 효과가 있게 됩니다. 교통 흐름도 대폭적으로 원활하게 됩니다.]

지능형 교통체계가 완성되면 각종 교통사고 비용이 연간 3조 6천억 원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표언구 기자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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