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전국으로 확산..오는 29일 대규모 집회

손형안 기자 입력 2016. 10. 27. 20:55 수정 2016. 10. 27. 22: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학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이어서 오늘(27일)은 교수들도 내각과 비서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균관대학교 교수 32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건에 정부가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모두 사퇴하고 그 국정 공백을 거국 중립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희/성균관대 교수 :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고 국기를 문란시킨 비정상의 사태를 접하고서 우리 교수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경북대 교수 88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전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학생들 시국선언 : 비선 개입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숙명여대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오늘 서울에서만 5개 대학에서 시국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송민규/한양대 학생 : 20대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퍼센트로 떨어졌다는 말이 나왔잖아요. 대학생들이 이 사태에 대해서 많이 분노하고 있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야간 집회도 어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주말인 29일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이종현)   

▶ "박 대통령, 최순실과 심령대화…무서운 신정정치"
▶ 사과 후 첫 외부 일정…지지도 10%대로 추락

손형안 기자s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