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송중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7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7
"내친구 '아시아 프린스'와 한무대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시상식, 대통령 표창을 받은 송중기는 국무총리상을 받은 '절친' 이광수를 언급했다. '태양의 후예' 파트너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과 함께 최고의 상을 받는 순간, 절친과의 우정과 초심을 떠올렸다.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영광입니다." 송중기가 마이크 앞에서 입을 열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렇게 큰 상 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사랑하는 내친구 '아시아 프린스'와 함께 이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신인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와 같은 무대에서 큰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광수를 언급했다. 주변에 대한 살뜰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큰 상,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물심양면 힘써주는 매니저, 관계자, 업계 종사자,현장 스태프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저는 아직 연기력도 부족하고 가진게 없는 젊은 배우일 뿐이다. 아직 배울 게 정말 많다. 지금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영화 '군함도'를 촬영하며 가슴속 깊이 새긴 역사의식도 드러냈다. "거슬러 올라가면… 요즘 오래전 하시마섬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군함도'를 촬영중이다. 오늘 아침까지 찍고 왔다. 영화를 찍다보니 그런 진지한 마음이 많이 생긴다.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있어 이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 예술 발전 위해 현장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는 씩씩한 약속에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무술배우 김백수, 배우 조진웅, 유아인, 빅뱅 지드래곤, 그룹 샤이니 등 총 8명(팀)은 국무총리표창을, 그룹 방탄소년단과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광수.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7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작가 김은숙, 가수 보아, 연주자 이정선, 코미디언 엄용수, 만화가 이현세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무술배우 김백수, 배우 조진웅, 유아인, 빅뱅 지드래곤, 그룹 샤이니 등 총 8명(팀)은 국무총리표창을, 그룹 방탄소년단과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옥주현 등 9명(팀)이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는 송혜교.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10.27
'태후의 파트너' 송중기와 함께 대통령상 표창을 받은 송혜교는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이자리에 서니까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이 생각난다. 작가님, 감독님, 촬영기사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제가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건 한국팬 여러분들과 해외의 시청자, 팬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돼 올회로 7회째를 맞는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산업에의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으며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팀), 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30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