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박보검 "태현·중기·주환 날 살린 소속사 선배들"

조연경 2016. 10.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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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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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스타가 또 한 명 탄생했다. 치열한 연예계에서 살아남았고 스타성에 연기력 그리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배우임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tvN '응답하라1988'로 대세 반열에 오른 박보검(23)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그야말로 '빵' 터졌다. '응답 저주', '어린 주인공' 등 세간의 우려를 모조리 떨쳐내는 것은 물론 단박에 업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데뷔 5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하지만 박보검은 변함없이 박보검이다. 인터뷰 내내 "감사하다"는 말을 수 십번 반복했고 "인터뷰 준비를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는 미안함도 표했다.

착하고 선한 이미지가 단지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이기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는 박보검. 차기작은 교복미(美)를 뽐낼 수 있는 청춘물을 원한다니 한솥밥 선배 송중기를 따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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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는 송중기, 하반기는 박보검이 사로잡았다는 이야기도 많다.

"큰 사랑 받아서, 응원해 주셔서 진짜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 더 나 자신을 채찍질 하게 되는 것 같다.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삶을 살아가는 것도 그렇고 조금 더 정직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소속사 선배들의 도움도 받았나.

"차태현 선배님은 첫 회에 흔쾌히 특별출연을 해 주셨고 (임)주환이 형은 사극을 할 때 임해야 하는 자세, 옷 매무새, 상투, 눈썹 라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 말해 주셨다. 그리고 초반 내가 중심을 못 잡고 연기에 자신이 없을 때 신앙적으로 기도도 많이 했지만 중기 형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조언을 구했다. 형이 '너를 믿고 힘내서 해'라고 응원해 줬다. 형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정말 큰 힘이 됐다."

- '응팔' 친구들의 반응은 어떻던가.

"요즘엔 자주 연락을 못했다. 단체 채팅방에서 응원의 말을 주고 받긴 하는데 나도 그렇고 다들 너무 바쁜 분들이라 최근엔 좀 뜸한 것이 사실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 연말 시상식 수상도 기대하나.

"수상은 라온이가 했으면 좋겠다. 삼놈이를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게 잘해줘서 꼭 받았으면 좋겠다. 난 기회가 된다면 베스트 커플상 정도?(웃음) 사실 난 시상식에 가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TV로만 보면서 꿈꿨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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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은가.

"청춘물을 해보고 싶다. 아름다운 한복을 많이 입었으니 다음엔 한국 교복의 미를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OST에 한 번 참여해서 그런지 음악 작품도 해보고 싶다. 아직 우리나라에 뚜렷한 음악 작품이 없는 것 같아 더 관심이 간다."

- 착한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나.

"좋게 봐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살고 보여주는 때문에 특별히 그런 마음은 없다. 만약 계산적으로 행동했다면 그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되고 더 나쁜 것 아닐까. 이미지 때문에 역할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오히려 더 다양한 역할을 제의해 주시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깰 수 있어 더 신선하고 좋은 것 같다."

-일탈에 대한 꿈은?

"세부에서 했다. 일정도 짧고 정해진 루트가 있었는데 너무 한식당만 우리를 데려 가더라. 그래서 동연이랑 스태프 몇 분과 가이드 분께 말씀 드리고 다른 것을 먹으러 갔다.(웃음) 근데 팬 분들이 몰려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해외에 그렇게 많은 팬 분들이 계신것도 놀랍고 우리를 알고 따라 오신것도 신기했다."

- 롤모델이나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난 예전부터 한 분을 롤모델로 지정해 말하지 않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이 내 롤모델이 되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올해 목표가 '나 박보검과 같이 작업해 보고 싶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었다. 나야 어떤 배우 분들이든 좋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여전한 내 목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박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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