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프랑스에서 살해된 김형욱..최순실 신변 걱정"

윤다빈 2016. 10. 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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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해외도피 중인 '비선 최순실'의 행방이 묘연한데 대해 과거 박정희 정권 시대에 프랑스에서 비명횡사 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사례를 들어 최씨의 신변안전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에 출석, "최씨의 신변보호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며 "진실을 많이 아는 최순실씨 신변에 대해 확실히 국정원이나 대사관이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정권에서 중앙정보부장을 맡았던 김형욱씨는 회고록 출판을 준비하던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 돌연 실종됐다. 이와관련 중앙정보부 특수 공작원이 김씨를 파리 근교 양계장으로 납치, 사료 분쇄기에 갈아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늘 10월 26일은 우리 역사에서 특별한 날이다. 기억하냐"고 물었고, 황 총리는 "10·26 사태를 말씀하시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10·26도 있었고 1909년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께서 이등박문을 저격한 날이다. 일부 지금 시중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운영 시스템이 무너진 날이라고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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