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다수 "클린턴 승리·트럼프 선거불복" 전망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선(11월8일)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경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거 패배에 불복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컸다.
대선을 2주 앞둔 25일(현지시간) 미 CNN과 ORC가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월 당내 경선이 끝난 직후의 55%, 그리고 이번 대선의 최대분수령이었던 3차례의 TV토론 시작 전 9월의 59%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반면 트럼프의 승리를 내다본 이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에 불과했다.
더욱이 클린턴 지지자의 93%가 클린턴의 승리를 확신한 반면,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트럼프 승리를 기대한 이들은 57%로 큰 차이가 났다.
트럼프의 '선거 조작' 가능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대부분은 대선 개표가 정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봤으며, 그 비율도 2008년 대선(58%) 때보다 높아진 66%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77%는 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관계없이 패배자는 대선 결과를 수용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가 선거 패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그쳤으며, 불복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2배 가까이 많았다.
클린턴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리란 응답은 22%였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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