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 최순실, 獨 검찰도 조사 나섰다

김정원 입력 2016. 10.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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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미텐 지역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최순실씨를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타우누스차이퉁. 타우누스차이퉁 홈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현재 독일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씨에 대해 독일 검찰이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독일 신문 타우누스차이퉁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최씨가 사들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미텍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 이웃 주민을 인용해 독일 검찰이 최씨를 수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계 주민 가타히라 마리코는 “한국 검찰이 비덱스포츠 소유주의 신원을 파악 중인 사실을 아느냐”며 “(소유주인)최순실 모녀는 도주 중이고 독일 검찰이 긴급히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말했다. 비덱 타우누스 호텔은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소유한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가 지난해 말 사들여 6월 재개장한 곳으로, 사실상 최씨 모녀의 사적 숙소로 이용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정보원을 인용해 “비덱스포츠는 슈미텐 지역 내에 14개의 서로 다른 회사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최씨 소유로 알려진 독일 법인은 비덱스포츠와 더불어 사업 목적 및 출자금 등이 모두 동일한 ‘쌍둥이 회사’ 더블루K가 전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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