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게 잘 생기는 돌발성 난청, 치료법도 달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6. 10.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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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안 들리는 게 특징

과도한 이어폰 사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난청(難聽)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4년 새 전체 환자 증가율은 5.3%였는데, 이중 20대 환자 증가율은 9.8%나 됐다. 스트레스나 감염이 원인이 되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돌발성 난청은 노인성 난청과 증상·치료법이 모두 다르다.

[헬스조선]노인성 난청과 돌발성 난청의 차이와 치료법/사진=헬스조선 DB

 

◇돌발성 난청, 조기 치료해야 회복

돌발성 난청은 노인성 난청과 달리 젊은 사람이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갑자기 발생하며, 내이(內耳)에 있는 달팽이관 속 섬포세포가 손상되는 게 원인이다.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한쪽 귀가 갑자기 안 들려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최근 4년(2011~2015년) 새 29% 증가했다.
다행히 조기에 치료하면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 증상이 생기고 7일 이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조용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염증 완화를 위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귓속으로 직접 스테로이드를 투여한다.

◇노인성 난청은 보청기 등으로 치료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내이나 청신경(소리 자극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신경)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돌발성 난청과 달리 양쪽 귀에 동일하게 증상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노인성 난청은 노인의 의사소통을 어렵게 해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하는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에는 적응까하는 데 최소 3개월 정도가 걸리므로, 그 기간 동안에도 주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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