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중국어도 술술"..진화하는 스마트폰 통번역
【 앵커멘트 】
해외 나가면 당장 외국인 앞에서 입이 잘 안 떨어지는 경험 해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젠 똑똑한 스마트폰 앱으로도 그 자리에서 통역이 가능하다니까 이런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연사가 영어로 강연합니다.
통역사가 한국어로 통역하면, "좀 더 학습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청중은 무선 이어폰으로 강의 내용을 듣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통역사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통번역의 등장 때문입니다.
한 남성이 중국어로 녹차를 주문하자, "얼음 녹차 한 잔 주세요." 통역앱을 통해 한국어로 통역이 됩니다.
각자 스마트폰에 통역앱이 설치되어 있으면 더욱 손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프로그래머요.(한국에 오신지는 얼마나 됐나요?) 내가 여기서 산지가 5년이에요. 보시는 것처럼 스마트폰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장 전체의 맥락을 보며 번역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가령 나는 아침 일찍 아침 준비를 했다고 하면 단순히 아침을 'the morning'이 아닌 'breakfast'로 바꿔주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소우 / 통역앱 개발업체 대표
- "외국인을 만났을 때 일상적인 언어의 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단계까지…."
앞으론 스포츠와 문화 등 전문 분야에서의 통번역 수준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naver.com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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