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내일 중부지방 최고 50mm 가을 비

정구희 기자 입력 2016. 10. 24. 21:05 수정 2016. 10. 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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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높은 산에서는 영하로까지 내려갔습니다. 내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양의 가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날씨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 출근길, 목도리를 두르고 두꺼운 옷을 걸쳤지만,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이수정/경기도 부천시 : 갑자기 추워져서요.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도 많이 추운 것 같고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상 9도까지 내려갔고 강원도 높은 산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엔 하얀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공기 중에 있던 물방울이 나무나 풀에 얼어붙은 상고대입니다.

밤늦게부터는 서해안지방부터 가을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엔 최고 50mm가량의 제법 많은 비가 오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부터 또 한차례 가을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늘 지난해 전 지구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사상 처음으로 400ppm까지 올라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철규/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 기후변화의 한계점을 기온 2℃ 이하 상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 이산화탄소 농도가 480ppm입니다. 400ppm을 넘었다는 것은 480ppm을 넘어가는 마지막 심리적 저지선을 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하성원, 사진제공 :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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