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추가 보상책 내놨지만.. 고객 이탈 어쩌나

김수미 2016. 10. 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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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S7·엣지 교환 고객, S8·노트8 구매 땐 할부금 50% 할인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S7엣지로 교환한 후 내년에 출시되는 S8, 노트8 구매하면 잔여할부금을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삼성의 추가 보상안이 고객 이탈을 막을지 주목된다.

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추가 보상안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S7엣지 2종 가운데 하나로 교환하면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때 1년치 잔여 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S7이나 S7엣지 할부금 12개월치를 납부한 뒤 기기를 반납하면, 나머지 12개월치를 면제하고 S8이나 노트8을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의 할부금을 50% 면제받는 대신 신제품은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내년 3, 4월쯤에 출시될 갤럭시S8 시리즈를 원하면 지금부터 월 3만5000(S7)∼4만(S7엣지)원의 할부금을 내다가 잔여 할부금 약 18개월치 중 6개월치만 추가로 일시에 내면 된다. 내년 8∼9월에 나올 갤럭시노트8을 원할 경우 잔여 할부금 약 12개월치를 면제받고 해당 기기를 새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교환 고객이 내년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구매할 때 잔여 할부금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1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다가 이미 갤럭시S7이나 S7엣지로 교환한 소비자들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적용 시한은 11월30일이다. 보상 프로그램은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수리를 우선 신청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하고,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혜택도 두 차례 준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S7엣지, 노트5 등으로 교환하면 3만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쿠폰과 통신비 7만원 등 총 1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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