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들 때 어깨 자꾸 결리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 10. 24. 11:05 수정 2016. 10.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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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쓰임이 많아 손상되기도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은 205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2010년에 비해 19.9%나 증가한 수치다. 문제는 가벼운 어깨 통증이 생겨도 방치하고 넘어가다 만성적인 어깨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은 각종 어깨 질환의 시작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헬스조선]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시작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2, 3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어깨뼈의 지붕 역할을 하는 견봉과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 때 통증이 있고, 어깨 속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을 가벼운 통증으로 방치하면 만성적인 어깨 통증으로 이어지는 회전근개파열(어깨 근육·힘줄이 파열되는 것)이나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석회화건염(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는 것)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 어깨충돌증후군은 충분한 휴식만 취해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휴식을 할 때는 팔을 어깨 위로 올리는 등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 사용이 많은 직업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어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손상된 부위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관절내시경술을 시도할 수 있다. 어깨 주위로 작은 구멍을 내, 압박을 가하는 충돌 부위와 굳은 부위를 풀어주는 수술법으로 파열된 힘줄을 정상에 가깝게 복원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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