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휘발유 뿌려 불질러 딸 사망·아내 중상
2016. 10. 24. 00:18
(해남=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3일 오후 10시 12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박모(65)씨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박씨의 딸(16)이 숨졌으며, 아내(54)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아내와 부부싸움 하다 홧김에 휘발유를 거실에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날이 밝는 대로 화재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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