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별밤' 김영광, 권유리 좋아하고 있었다 '반전' [종합]

2016. 10. 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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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김영광이 권유리를 좋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SBS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극본 신유담, 연출 조수원) 2회에서 고호(권유리 분)는 후배 오정민(신재하 분), 전 남친이자 직장상사 황지훈(이지훈 분), 원수 같은 팀장 강태호(김영광 분) 사이에서 누굴 좋아하는지 몰라 헷갈려했다.

이날 오정민은 고호에게 "선배 너무 귀엽다" "자고 싶다" "내 스타일이다"라는 둥 온갖 작업 멘트를 날리며 마음을 흔들었다. 고호는 그런 그에게 "설레지 않는다, 넌 후배"라고 하면서도 은근히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회사를 벗어난 다른 장소에서 그가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을 보고 "남자들은 다 왜 저러냐, 왜 거짓말을 하냐"고 괜한 사람에게 화를 냈다. 전 남자친구 지훈이 했던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 정민은 고호에게 전화해 "오해"라고 해명했고, 그동안의 행동에는 거짓이 없었음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전 남자친구였던 지훈은 고호에게 여전히 미련이 있음을 드러냈다. 사귀었던 당시 그가 먼저 떠나긴 했어도 직장에서 재회한 호에게 왠지 모를 호감을 다시 느끼게 된 것. 다른 팀의 팀장인 태호, 정민이 고호에게 관심을 보이자 극도로 경계했다.

태호는 겉으로 고호에게 차갑고 냉정하게 대했지만 알고 보니 그녀가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좋아하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신경썼지만, 일부러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했던 것이다. 

고호는 그런 태호의 말과 행동에 "말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서 헷갈려했고, 결국엔 없는 틈을 타 '또 지랄한다'고 혼잣말로 욕을 한바가지 날렸다. 휴게소에 혼자 덩그라니 남은 자신을 데리러온 태호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가슴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알고 보니 태호는 고호 모르게 뒤에서 따뜻하게 챙겨주고 있었다. 예를 들면 잠이 든 그녀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모니터를 할 수 있게 챙겨주는 식이었다.

이날도 호를 집으로 데려다주면서도 "뭘 봐? 눈 내리깔아"라고 차갑게 얘기했으나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우산을 씌어주며 반전 행동을 했다. 집 앞 대문에서는 그녀의 뺨을 잡고 키스를 할 것 같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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